아르헨티나는 마이애미에서 열린 월드컵 32강전에서 카보베르데를 연장전 끝에 3-2로 이겼다. 이 결과로 아르헨티나는 애틀랜타에서 이집트와 맞붙게 됐고, 카보베르데는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간 뒤 대회를 마무리했다.
리오넬 메시가 전반 28분 아르헨티나에 선제골을 안겼지만, 카보베르데는 후반 들어 더뤼 두아르테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이어 연장 초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다시 아르헨티나를 앞서게 했고, 102분에는 시드니 로페스 카브랄이 왼쪽에서 강렬한 마무리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정적인 장면은 111분에 나왔다. 메시의 코너킥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머리로 연결한 공이 빽빽한 골문 안에서 디네이 보르헤스와 보진하를 거쳐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카보베르데는 이후에도 끝까지 압박을 이어가며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를 여러 차례 시험했고,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기회를 만들었다.
아르헨티나 입장에서는 이 간신한 탈출이 회복과 경기 통제력에 대한 물음을 남긴다. 메시는 습한 환경 속에서 120분을 모두 소화했고, 다음 경기까지는 4일밖에 남지 않았다. 카보베르데는 선수단 대부분이 디아스포라 기반으로 구성된 팀이라는 점에서, 패배 속에서도 대회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토론
로그인하여 토론에 참여하세요.
로그인 /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