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보베르데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와 2-2로 비기며 예상 밖의 강한 데뷔 대회를 이어갔다. 케빈 피나가 이 나라의 첫 월드컵 골을 넣었고, 이후 힐리우 바렐라가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지켜냈다.
우루과이는 피나의 프리킥 선제골을 막아낸 뒤 전반에 막시 아라우호와 아구스틴 카노비오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교체로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바렐라가 후반에 페르난도 무슬레라의 위치를 노려 골을 만들며 카보베르데를 다시 균형 상태로 돌려놨다.
이 결과로 카보베르데는 이미 개막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승점을 따낸 데 이어, 16강 진출권을 향해 현실적인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 페드루 레이탕 브리투 감독은 이 경기를 작은 축구 국가들을 위한 메시지로 해석했고, 우루과이의 마르셀로 비엘사는 결정적인 실수가 대가를 치르게 했다고 인정했다.
스코어를 넘어, 카보베르데의 행보는 대회 초반 가장 눈에 띄는 이야기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스페인전 이후 이미 주목받았던 골키퍼 보지냐는 이번 경기에도 어머니가 직접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뛰었다. 어머니는 비자 문제로 개막전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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