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팬들은 스코틀랜드 팬들이 보스턴에 남긴 강한 인상 뒤를 이어 도시에 들어오고 있다. 현지 업장, 시민 지도자들, 야구 관계자들은 스코틀랜드 응원단이 월드컵 기간에 도시를 찾으며 활기와 유쾌함, 그리고 탄탄한 소비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반응은 술집 매출에만 그치지 않았다. 보스턴 시장 Michelle Wu는 보스턴과 글래스고를 자매도시로 잇는 의향서에 서명했고, Boston Globe와 레드삭스의 사장 Sam Kennedy도 펜웨이 파크를 포함해 스코틀랜드 팬들이 만들어 낸 분위기를 공개적으로 치하했다.
잉글랜드 응원단은 가나전 전 보스턴에 1만~1만5000명 규모로 들어올 것으로 보이지만, 이 수치는 추정치다. 기사에서 인용된 현지 목소리들은 스코틀랜드가 약체로 여겨졌던 데다, 그들의 응원이 도시 곳곳에서 눈에 띄게 드러났기 때문에 잉글랜드가 받는 분위기는 조금 다를 수 있다고 말한다.
주최 측과 지역사회에겐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UK Football Policing Unit은 화요일 오전 기준으로 보스턴에서 영국 국적자의 체포는 없었다고 BBC Sport에 확인했다. 이제 남은 질문은, 잉글랜드 팬들이 스코틀랜드 원정 서포터들이 남긴 인상처럼 긍정적인 기억을 만들 수 있느냐는 점이다. 다만 그 과정에서 스코틀랜드의 방식을 그대로 따라 하려 하기보다,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도시와 관계를 쌓아갈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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