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를 클럽 기록이 될 수 있는 조건으로 영입했다. 총액은 최대 1억 파운드까지 올라갈 수 있다.
토날리는 뉴캐슬에서 3시즌을 보낸 뒤 런던 구단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앞서 약 8,000만 파운드의 제안을 거절당했지만, 이번에는 선지급 9,250만 파운드에 추가 보너스 750만 파운드가 붙는 구조로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토날리는 “여기에 와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이적설과 관련해 결국 선택지는 하나뿐이었다고 했고,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약 2시간 동안 구단, 팬, 경기장, 그리고 팀의 축구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분위기와 팬들의 열정에 끌렸고, 토트넘에서 시즌을 시작하는 것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입으로 토날리는 웨스트햄에서 8,500만 파운드에 토트넘으로 이적한 마테우스 페르난데스에 이어 또 다른 대형 영입이 됐다. 이탈리아 대표팀 선수인 토날리는 2023년 7월 AC 밀란에서 뉴캐슬로 5,500만 파운드에 합류했다.
그는 합류 직후 베팅 규정 위반으로 이탈리아축구연맹으로부터 10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복귀 후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고, 2025년 카라바오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는 뉴캐슬의 70년 만의 트로피였다.
토날리는 소셜미디어에 뉴캐슬과 에디 하우 감독에게 작별을 전하는 글을 올리며, 적절한 말을 찾기 어렵다고 적었다. 그는 자신을 믿고 성장하도록 도와준 스태프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특히 에디 하우를 힘이 되어 준 존재라고 언급했다. 또 이 도시가 축구 이상의 의미를 줬고, 평생 간직할 집과 같은 곳이 됐다고 밝혔다.
토트넘의 데 제르비 감독은 토날리를 “특별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그는 브레시아 유소년 시스템 출신 시절부터 토날리를 오래 지켜봤다며, 지금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또 여름 내내 관심이 많았지만 토날리는 토트넘행 의지가 분명했고, 팬들도 그의 기량을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7위로 마쳤고, 강등권보다 2점 위에 있었기 때문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분주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수비수 앤디 로버트슨과 마르코스 세네시는 자유계약으로 합류했고, 토트넘은 센터백 얀 폴 판헤케와 미드필더 페르난데스, 토날리를 포함해 총 2억3,700만 파운드에 이를 수도 있다.
스퍼스의 스포츠 디렉터 요한 랑게는 토날리가 뛰어난 기술과 축구 지능을 갖췄고, 높은 압박이 따르는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잘 버틸 성격을 지녔다고 말했다.
별도 분석에서는 새로운 스쿼드 비용 비율 규정(SCR) 덕분에 토트넘이 계속 큰돈을 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규정 아래 토트넘은 매출의 최대 85%까지 선수 비용, 즉 임금과 상각비, 에이전트 수수료 등에 쓸 수 있다.
토트넘의 최근 결산인 2024-25 시즌에서 임금과 상각비 비중은 61%에 그쳤고, 여기에는 모든 급여가 포함된다. 구단은 선수단과 비선수단 급여를 따로 구분하지 않지만, UEFA는 보통 전체 임금 비용의 약 75%가 1군 선수단에 들어간다고 본다.
또한 최대 연 30개의 비축구 행사를 개최할 수 있게 된 새 구장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옛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는 연간 경기일 수입이 4,500만 파운드였고, 콘서트와 NFL 경기 등을 포함한 상업 수입은 7,300만 파운드였다.
새 구장에서는 2024-25년에 그 수치가 각각 1억2,600만 파운드와 2억7,700만 파운드였다. 이렇게 추가로 들어오는 수입은 SCR 체계에서 더 많은 지출 여력을 만든다. 이번 여름 토트넘이 이미 많은 돈을 썼지만, 이적료는 계약 기간에 걸쳐 상각되며 최대 5년으로 제한되기 때문에 이번 여름 2억4,000만 파운드 지출은 연 4,800만 파운드의 상각비에 해당한다.
토트넘의 2024-25 시즌 총매출은 5억6,500만 파운드였다. SCR 규정상 토트넘은 스쿼드에 연간 최대 4억8,000만 파운드까지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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