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금요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카보베르데와 16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역사, 선수단 가치, 월드컵 경험의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대진이다. 또 리오넬 메시와 이번 대회 깜짝 주인공 중 한 명인 카보베르데 골키퍼 Vozinha의 맞대결이기도 하다.
카보베르데는 월드컵 첫 참가에서 이미 기대치를 바꿔 놓았다. 스페인과 비기고, 우루과이와 사우디아라비아와도 무승부를 기록한 뒤 조 2위로 32강에 올랐다. 결승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만 해도 상대보다 훨씬 낮은 위상을 가진 팀으로 평가받았다.
아르헨티나와의 대비는 매우 크다. 아르헨티나는 현 월드컵 챔피언이고, 통산 세 차례 우승했으며, 이미 대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만 16명을 보유하고 있다. 카보베르데 축구협회는 1982년에 창설됐고 1986년 FIFA 회원국이 됐으며, 월드컵 예선에 처음 나선 것은 2002년이었다.
재정적 비교는 이 격차를 더 분명하게 보여주지만, 그것이 경기 결과를 정하는 것은 아니다. 출처가 인용한 Transfermarkt 수치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선수단 가치는 약 8억75만 유로, 카보베르데는 약 5,450만 유로다. 선발 11명 기준 비교는 더 한쪽으로 기운다.
이 경기가 단순한 일방적 승부가 아니라 흥미로운 대진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카보베르데의 돌풍은 조직력과 회복력, 그리고 디아스포라를 일부 반영한 선수 구성 위에서 만들어졌다. 아르헨티나는 강호로서의 무게를 짊어지겠지만, 이번 대회는 이미 카보베르데가 단순히 분위기만 즐기러 온 팀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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