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그로르 두미트로프는 야쿱 멘식을 7-6(7-5), 4-6, 7-5, 6-3으로 꺾고 윔블던 3회전에 진출했다. 35세의 와일드카드는 다음 경기에서 마테오 베레티니와 맞붙는다.
이 결과는 더 특별했다. 두미트로프의 지난 윔블던은 오른쪽 대흉근 부상 때문에 얀니크 신너와의 경기를 끝내지 못한 채 눈물로 끝났기 때문이다. 이번 승리 도중 지붕을 닫기 위한 경기 중단이 그 장면을 떠올리게 했지만, 이번에는 두미트로프가 끝까지 경기를 마쳤다.
세계랭킹 146위인 두미트로프는 그 부상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US 오픈을 건너뛰어야 했고, 투어 복귀도 늦어졌으며, 올해는 호주오픈 1회전 탈락과 프랑스오픈 예선 1회전 탈락을 겪었다. 그래서 이번 윔블던은 신체적 어려움으로 점철된 흐름 속에서 얻은 보기 드문 상승세로 읽힌다.
한편 남자 단식에서는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발렁탱 루예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세트 승리를 거두고 마르코스 히론과의 대진을 만들었다. 테일러 프리츠와 알렉스 드미노어도 모두 스트레이트 세트 승리로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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