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가 남자 복식 대회 규모를 줄이려는 제안에 대해, 윔블던 챔피언 줄리언 캐시와 로이드 글래스풀을 포함한 유력 복식 선수들이 강한 비판을 내놓고 있다. 윔블던에서 논의된 이 변화는 2028년부터 적용될 수 있지만,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제안은 ATP 투어의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는 복식 출전 팀을 16개로, 더 작은 규모의 투어 대회에서는 8개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복식 선수에게 배분되는 상금 비율도 약 20%에서 약 10%로 줄어들 수 있으며, 그 차액은 단식 선수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캐시, 글래스풀과 다른 선수들은 이 계획이 특히 세계 랭킹 최상위권이 아닌 선수들에게 복식의 직업적 기반을 약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한다. 닐 스컵스키 역시 복식이 투어에서 덜 중요한 분야처럼 취급돼서는 안 된다고 반박하면서도, 대부분의 대회에서 단식이 여전히 가장 큰 상업적 흥행 요소라는 점은 인정했다.
보도된 ATP의 입장은, 복식의 미래를 투어 안에서 유지하는 동시에 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만들기 위해 출전 규모, 보상 구조, 그리고 복식 상품 전반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논쟁의 핵심은 이 종목을 축소하는 것이 해법인지, 아니면 팬들에게 더 잘 알리기 위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한지에 맞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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