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글라스너가 노팅엄 포레스트의 새 감독이 됐다. 비토르 페레이라를 대신해 부임한 그는 12개월도 안 되는 기간에 포레스트의 다섯 번째 사령탑이 됐다. 크리스털 팰리스 전 감독인 글라스너는 최근 우승 경험을 안고 왔지만, 동시에 방향 전환이 거듭된 구단에 들어서게 됐다.
글라스너는 지난 시즌 종료 뒤 팰리스를 떠났고, 그곳에서 FA컵,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그리고 리버풀을 승부차기 끝에 꺾은 커뮤니티 실드 우승을 이끌었다. 더 넓게 보면 2021-22시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려 놓았고, 이로써 그는 유로파리그와 컨퍼런스리그를 모두 제패한 소수의 감독 대열에 들어갔다.
포레스트 구단주 측은 이번 선임을 야망과 장기적 신뢰의 문제로 설명했고, 글라스너 역시 구단의 비전과 스쿼드의 가능성을 선택 이유로 들었다. 다만 시티 그라운드의 최근 흐름은 인내심이 길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지난 시즌이 시작된 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엔지 포스테코글루, 숀 다이치, 그리고 페레이라가 차례로 팀을 맡았다.
페레이라는 프리미어리그 16위와 유로파리그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지만, 결국 직위를 잃었다. 준결승에서는 애스턴 빌라에 패했다. 다음 시즌 포레스트에는 유럽대항전이 없기 때문에 글라스너가 훈련장에서 팀을 다듬을 시간은 더 많아질 수 있지만, 그를 둘러싼 기대치가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


토론
로그인하여 토론에 참여하세요.
로그인 /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