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는 3번째 NBA 우승을 기념해 영웅의 협곡을 지나는 티커테이프 퍼레이드를 열었고, 53년 동안 이어진 우승 공백 뒤에 프랜차이즈 사상 첫 이런 형태의 퍼레이드를 맞았다. 팬들은 행사가 시작되기 몇 시간 전부터 도착하기 시작했고, 현지 시각 오전 6시에 관람 구역 입장이 열리자 지정된 관람 공간은 빠르게 가득 찼다.
이 장면이 더 큰 역사적 의미를 지닌 이유는 닉스의 앞선 두 우승이 1970년대에 나왔고, 당시에는 뉴욕의 티커테이프 퍼레이드 전통이 잠시 중단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요일의 축제는 단순한 우승 기념행사가 아니라, 여러 세대의 닉스 팬들에게 처음 맞는 도시의 의식이 됐다.
ESPN의 현장 보도에 따르면, 긴 행렬은 해가 뜨기 훨씬 전부터 이미 시작됐고, 롱아일랜드와 뉴저지를 포함한 대도시권 곳곳의 이른 시간대 열차는 평소보다 훨씬 붐볐다. 몇몇 팬들은 이처럼 드문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한밤중에 집을 나섰다고 전했는데, 오랜 무관 끝에 찾아온 이 날이 얼마나 특별한지 보여준다.
이 장면은 우승이 단지 팀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도시의 기억이 되기도 한다는 점도 드러냈다. 많은 닉스 팬들에게 이번 퍼레이드는 경기장 안에서가 아니라 도시 한복판에서 함께할 수 있는 축제였고, 맨해튼 도심은 오랫동안 미뤄졌던 감정의 해방을 모으는 장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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