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아스테카에서 열린 월드컵 32강전에서 에콰도르를 꺾고 1986년 이후 이어진 녹아웃 경기 무승을 끝냈다. 이 경기는 날씨 지연으로 시작됐지만, 엘 트리가 거대한 감정의 분출 속에서 승리를 완성한 밤으로 남았다. 훌리안 키뇨네스와 라울 히메네스가 득점을 책임졌다.
경기는 번개를 동반한 폭풍 때문에 약 1시간 늦게 시작됐지만, 재개 뒤에는 멕시코가 빠르게 흐름을 잡았다. 17세의 힐베르토 모라는 전반의 핵심 선수로, 중원에서 경기 연결을 주도하며 하비에르 아기레 팀이 조별리그보다 훨씬 자유로운 모습으로 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키뇨네스는 하비에르 갈라르도가 공간으로 살려낸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고, 히메네스는 조엘 오르도녜스의 수비 실수를 틈타 추가골을 기록했다. 에콰도르는 존 예보아와 교체 투입된 케빈 로드리게스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전반 종료 전 라울 랑헬의 선방이 멕시코의 우세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됐다.
이 결과는 아기레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그의 이전 멕시코 대표팀 지휘 시절에는 월드컵 조기 탈락이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멕시코의 다음 상대는 DR 콩고를 이기면 잉글랜드가 되며, 아기레는 팀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동안 그 경기를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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