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의 멕시코전 16강 시험대는 아스테카 스타디움의 해발 2,240m 고도에 적응하는 문제만이 아니다. 멕시코는 이번 대회에서의 흐름, 빠른 공격 전개, 그리고 실점을 거의 허용하지 않은 수비를 앞세워 경기에 들어온다.
가장 큰 경계 대상은 멕시코의 왼쪽에서 나오는 훌리안 퀴뇨네스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3골로 팀 최다 득점자로 적혀 있고, 멕시코는 그의 스피드, 직선적인 돌파, 슈팅 성향을 위험 지역으로 진입하는 주요 경로로 반복해서 활용해 왔다.
그 주변에도 다양한 카드가 있다. 아직 17세인 미드필더 길베르토 모라는 에콰도르와의 토너먼트 승리에서 선발로 나와 슈팅과 찬스 창출 모두에서 존재감을 보였고, 로베르토 알바라도는 3개의 도움으로 핵심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 라울 히메네스는 특히 공중볼에서 중심이 되는 박스 안 기준점이다.
멕시코의 수비 기록도 이 경기의 중요한 축이다. 라울 랑헬이 주전 골키퍼 자리를 맡고 있으며, 팀은 4경기에서 유효슈팅을 6개만 허용했다. 강한 전방 압박과 볼을 되찾은 뒤의 빠른 전환도 이를 뒷받침한다.
잉글랜드 입장에선 전체적인 분위기도 압박으로 작용한다. 에콰도르전 승리는 멕시코의 오랜 월드컵 토너먼트 승리 갈증을 끝냈고, 선수단은 부상 걱정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공동 개최국은 아스테카에서 좋은 경쟁력 있는 기록도 갖고 있다. 고도는 화제가 되겠지만, 잉글랜드가 더 크게 맞서야 할 과제는 멕시코의 템포, 측면 활용, 그리고 자신감을 관리하는 일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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