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는 아이티를 4-2로 꺾고 월드컵 32강에 올랐지만, 경기 내용은 스코어만큼 단순하지 않았다. 모로코는 C조에서 브라질과 승점 7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밀려 2위로 마쳤다.
아이티는 10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고, 이후 Yassine Bounou의 자책골로 기록된 장면이었다. 그러나 모로코는 39분 Achraf Hakimi의 동점골로 균형을 되찾았다. 이어 Wilson Isidor가 중거리 마무리로 아이티를 다시 앞세웠지만, Ismael Saibari가 이번 대회 세 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곧바로 2-2를 만들었다.
승부의 흐름은 후반 막판에 갈렸다. 교체 투입된 Soufiane Rahimi가 코너 상황에서 아이티의 수비가 걷어내지 못한 공을 78분에 마무리해 모로코를 앞서게 했고, 이후 VAR 확인 끝에 20세 Gessime Yassine의 추가골이 인정됐다.
이번 역전승은 모로코의 저력을 보여줬지만, 수비 불안에 대한 의문도 남겼다. 모로코는 이제 일본, 네덜란드, 스웨덴 중 한 팀이 될 수 있는 F조 승자와 맞붙게 된다. 아이티는 3전 전패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Johny Placide의 마지막 A매치와 경기 내용은 순위표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의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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