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 크로아티아를 2-1로 꺾고 16강에서 스페인과 맞붙게 된 뒤, 그 순간을 디오구 조타를 위한 공개 추모로 바꿨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조타의 등번호 21이 적힌 특별한 셔츠를 입었고, 경기 종료 후 대표팀은 그 셔츠를 가운데 두고 함께 모였다.
이 장면은 2025년 7월 3일 스페인에서 조타와 그의 형 아드리엘 실바를 숨지게 한 사고 1주기에 맞물려 나왔다. 당시 리버풀 소속이던 조타는 최근 루테 카르도주와 결혼한 뒤 클럽 일정으로 복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타의 기억은 이번 월드컵 기간 내내 포르투갈 대표팀 곳곳에서 드러났다.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그의 사진이 경기장 전광판에 비쳤고, 선수들은 추모용 손목띠를 착용했으며,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그를 팀 안의 상징적 존재로 표현했다.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이번 추모가 경기력 면에서 늘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대회 여정에 더 큰 감정적 무게를 더한다. 크로아티아전 승리는 대회를 계속 이어 갈 수 있게 했고, 대표팀은 여전히 자국을 위해 49경기에서 14골을 넣었던 동료의 기억을 함께 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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