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는 보스턴에서 모로코에 0-1로 졌다. 이스마일 사바리가 브라힘 디아스의 도움을 받아 경기 시작 직후 득점했고, 스티브 클라크의 팀은 유효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래도 경기 막판의 강한 압박은 스코어만 보면 드러나지 않는, 조금 더 고무적인 내용으로 밤을 바꿔 놓았다.
모로코는 초반 경기 흐름을 상당 부분 장악했고, 아크라프 하키미와 디아스가 스코틀랜드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클라크는 왼쪽에서 키어런 티어니를 앤디 로버트슨보다 앞세우는 계획을 택했지만, 이른 실점이 나오면서 스코틀랜드는 곧바로 큰 압박에 놓였고 오랜 시간 공 없이 버텨야 했다.
경기의 분위기는 스코틀랜드가 한 골 차를 유지하면서 조금씩 달라졌다. 잭 헨드리와 앵거스 건은 중요한 수비 장면으로 언급됐고, 클라크는 결국 벤 개넌-도크, 린던 다이크스, 로스 스튜어트를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다. 스콧 맥토미니는 근접한 기회를 만들었고, 다이크스의 헤더는 골문을 벗어났으며, 맥토미니와 존 맥긴이 주장한 페널티 장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결과는 분명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경기 종료 뒤 눈에 띄게 힘들어한 선수들도 있었다. 그러나 이 경기는 큰 대회에서 스코틀랜드의 소극성을 비판해 온 시선과는 다른 면도 보여 줬다. 다음 상대는 마이애미의 브라질이다. 이제 스코틀랜드가 필요한 승점이나 결과를 위해서는 버티는 힘과 늦게나마 몰아치는 기세를 실제 성과로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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