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은 자신이 부임한 뒤 계속 강조해 온 신체적이고 강한 잉글랜드의 경기 방식을 월드컵에서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환경 때문에 접근법을 바꾸는 것은 팀의 가장 큰 강점을 스스로 포기하는 일이라고 봤다.
잉글랜드는 더위가 예상되는 댈러스에서 크로아티아와 첫 경기를 치르며, 실내 에어컨이 가동되는 경기장이어서 영향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대회 전반에 도입된 의무 수분 보충 시간은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각 하프마다 감독들이 팀을 다시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투헬의 선수 선발도 힘과 활동량에 대한 그의 선호를 반영했다. 그는 지난해 클럽 월드컵을 바탕으로 한 준비 과정에서, 팀들이 전체적인 스타일을 바꾸기보다 반복적인 고강도 동작을 줄일 수는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잉글랜드의 과제는 정체성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에너지를 관리하는 데 있다는 뜻이다.
또한 티노 리브라멘토가 종아리 문제로 대표팀에서 이탈하면서 수비진에도 조정이 생겼고, 트레보 차로바가 합류해 센터백 옵션을 보강했다. 이로써 자렐 콴사와 디드 스펜스는 양쪽 풀백 역할을 보다 유연하게 맡을 수 있게 됐다. 한편 해리 케인은 또 하나의 개인 기록에 근접해 있으며, 다음 출전이 성사되면 잉글랜드 역대 출전 순위에서 데이비드 베컴과 공동 3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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