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32강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2-0으로 꺾고 2002년 이후 처음으로 녹아웃 스테이지 승리를 거뒀다. 이 결과로 미국은 벨기에와의 16강전에 나서게 됐지만, 파울라린 발로건은 퇴장 징계로 빠진다.
발로건은 전반 종료 직전에 미국의 선제골을 넣으며 이번 대회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한 시간쯤 지난 뒤 라파엘 클라우스 주심이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와의 충돌 장면을 검토한 뒤 그를 심각한 반칙으로 판단해 퇴장시켰다.
수적 열세에도 미국은 리드를 지켜냈고, 후반 82분 말릭 틸만의 프리킥으로 한 골을 더 보탰다. 이 승리는 미국 대표팀 역사상 두 번째 월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승리였고, 유럽 팀을 상대로 이어지던 긴 연패도 끝냈다.
퇴장 판정은 앞으로도 큰 논쟁거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ESPN은 VAR 과정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으로서는 당장 발로건 없이 벨기에를 상대로 공격을 어떻게 재편할지가 더 큰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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