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미 오사카가 윔블던에서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를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이 승리는 그녀가 출산 휴가 복귀 후 보여준 경기 중 가장 인상적인 경기력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오사카의 경기 내용은 수치로도 뒷받침됐다. 그녀는 위너 21개를 기록했고, 첫 서브 뒤 포인트의 87%를 따냈다. 또한 2025년 중반부터 함께한 토마시 비토로프스키 코치와의 작업이 잔디 코트에서의 움직임과 패턴을 더 안정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 결과가 더 크게 다가오는 이유는 오사카가 2023년 7월 복귀 이후 몸의 감각과 타이밍을 다시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여러 차례 털어놓았기 때문이다. 로마에서 이가 시비옹테크에게 2-6, 1-6으로 크게 진 뒤에는 테니스를 인생의 전부로 두지 않는 방향으로 생각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런던에서의 가족도 중요한 배경이었다. 오사카는 가까이 있는 가족, 특히 어머니가 해주는 일본 음식이 기분에 힘이 됐다고 말했고, 대회 기간 동안 딸 샤이의 세 번째 생일도 함께 챙겼다.
다음 상대는 다양한 변화와 스핀으로 오사카의 속도를 흔들 수 있는 카롤리나 무호바다. 편집자와 팬들에게 남는 질문은, 이번 경기가 단발성 호조인지 아니면 오사카가 다시 그랜드슬램 후반부에서 존재감을 키워 가고 있다는 신호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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