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리미어리그 2025-26 시즌 리뷰에서 가장 분명한 불만은 세트피스가 지나치게 중심이 됐다는 점이다. 긴 스로인과 빽빽한 페널티지역 장면이 반복되면서, 글쓴이는 이를 전술적 묘미보다 거슬리는 요소로 본다. 경기의 무게중심이 오픈플레이의 창의성에서 멀어지고, 6야드 박스 주변의 물리적 혼란으로 기울었다는 것이다.
아스널의 코너킥 위협은 이 문제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로 제시된다. 글은 아스널이 한 시즌 동안 코너킥으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고 주장한다.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나온 VAR 장면 역시 같은 문제의 단면으로 다뤄진다. 반복된 몸싸움, 방해, 밀착이 예외가 아니라 일상처럼 보였고, 글쓴이는 그것이 경기의 표준처럼 굳어졌다고 본다.
리뷰는 경기장 안의 전술 논쟁을 넘어 불만 목록을 넓힌다. 맨체스터 시티의 2025-26 시즌 서드 킷은 비를 맞은 창문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비판받고, 리그의 로블록스 게임 드리블 대시는 분데스리가의 선행 진출 이후 젊은 팬을 끌어오려는 어색한 시도로 묘사된다.
편집자에게 중요한 관점은 이런 불평이 타당한지 여부만이 아니라, 그것이 리그의 정체성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지다. 프리미어리그가 속도, 기술, 볼거리를 내세운다면, 이번 시즌 세트피스 논쟁과 브랜드 실험, 디지털 확장에 대한 반응은 아주 단순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혁신과 짜증의 경계는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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