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번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르투갈의 스페인과의 16강전은 국제무대에서 가장 긴 경력 중 하나로 꼽히는 그의 여정이 끝날 수도 있는 경기로 떠올랐다. 41세의 그는 이번 대회에서 3골을 기록 중이며, 적어도 한 라운드는 더 이어 갈 가능성도 있다.
포르투갈 주장 호날두의 대표팀 경력은 23년, 232경기, 146골, 그리고 6번의 월드컵 출전으로 이어져 왔다. 그의 첫 대표팀 경기는 차베스의 에스타디우 무니시팔 엔지. 마누엘 브랑쿠 테이셰이라에서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치른 경기였고, 당시 그는 루이스 피구를 대신해 하프타임에 투입됐다. 다음 경기는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열릴 수 있으며, 무대는 훨씬 더 커진다.
호날두는 이 순간을 후회보다 수용의 태도로 받아들였다. 그는 축구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말했고, 월드컵 우승 여부가 자신의 정체성을 결정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또한 커리어 내내 자신을 향해 이어진 비판에 대해 강한 표현을 썼는데, 그 과정에서 반복된 시선과 압박이 오히려 자신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에 필요한 것은 감정적 배경보다 당장의 결과다. 스페인을 꺾으면 호날두의 월드컵 이야기는 계속된다. 패하면, 이 대회는 한 시대를 규정해 온 선수의 마지막 월드컵 경기를 목격한 셈이 될 수도 있다.


토론
로그인하여 토론에 참여하세요.
로그인 /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