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니크 지너는 카를로스 알카라즈가 빠진 가운데 윔블던 타이틀 방어전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대회에 나선다. 여전히 남자 테니스의 지배적인 존재로 평가받는 그가 첫 상대 Miomir Kecmanovic을 넘어설 수 있을지보다, 파리에서의 드문 충격 패배 이후 어떤 반응을 보이느냐가 더 큰 관심사다.
프랑스 오픈에서 Sinner는 Juan Manuel Cerundolo에게 2회전에서 졌다. 세트 스코어상 크게 앞선 상황에서 무너진 패배였고, 이 결과로 30연승 행진도 멈췄다. 이후 그는 건강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고무적이라고 설명했지만, 윔블던을 앞둔 훈련에서는 더운 환경에 대비해 아이스 베스트를 입는 모습도 포착됐다.
Sinner를 지지하는 근거는 여전히 탄탄하다. 최근 흐름에는 Masters 1000 대회 5연속 우승이 포함돼 있었고, 그의 경기력은 정교한 서브와 리턴, 그리고 공격적인 베이스라인 압박에 기반을 두고 있다. 잔디 코트에서도 투어 레벨 기준으로 좋은 성적을 냈으며, 올잉글랜드 클럽에서의 최근 4차례 출전에서는 모두 최소 8강에 올랐다.
다만 대진에는 검증된 난관도 있다. 노박 조코비치과 다닐 메드베데프는 잔디에서 Sinner를 이미 여러 차례 곤란하게 만든 적이 있고, 알렉산더 츠베레프는 결승까지 갈 경우 만날 수 있는 상대로 거론된다. 편집자와 독자에게 이 이야기는 Sinner의 재능 자체보다, 그가 그랜드슬램 무대의 압박 속에서도 몸 상태, 적응력,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느냐에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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