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클라크는 스코틀랜드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스코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했다. 스코틀랜드 축구협회는 크로아티아가 가나를 이기며 스코틀랜드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 직후 그의 퇴임을 확인했다.
스코틀랜드는 보스턴에서 열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아이티를 1-0으로 꺾었지만, 모로코와 브라질에 연달아 패하면서 다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조별리그 최상위 3위 팀 중 하나로 32강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도 토요일에 사라졌다.
클라크는 7년 동안 팀을 이끌었다. 그 기간 스코틀랜드는 오랜 공백 끝에 메이저 대회 무대에 복귀했고, 이번 월드컵에 앞서 두 차례 유럽선수권 본선에 올랐다. 다만 팬들에게는 이런 예선 성과가 본선에서 더 깊은 진출로 이어지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 결정은 시점 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클라크는 불과 한 달 전 새 4년 계약에 합의했고, 보도에 따르면 선수단은 샬럿 기지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그 사실을 전달받았다. 스코틀랜드 축구협회는 그의 폭넓은 공헌을 높이 평가했지만, 이제 가장 큰 질문은 이 역사적이면서도 기복이 있었던 시기를 지나 스코틀랜드가 다음 단계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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