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후르만 박사는 2026년 남자 월드컵에서 퀴라소의 수석 의료책임자이며, 참가 팀들 가운데 이 역할을 맡은 유일한 여성이다. 인구와 규모 모두에서 대회 최약체로 꼽히는 퀴라소라는 점까지 더해져, 그녀의 존재감은 더욱 눈에 띈다.
BBC 보도는 후르만의 존재를 개인적 이정표이자, 축구가 아직 가야 할 길을 보여주는 사례로 다룬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PSV 에인트호번, 고 어헤드 이글스, 네덜란드 16세 이하 남자 대표팀, 네덜란드 여자 핸드볼팀 등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퀴라소의 월드컵 여정도 이미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이 카리브해 팀은 예선을 무패로 통과했고, 휴스턴에서 독일을 상대로 사상 첫 월드컵 골을 넣었지만 7-1로 패했다. 남은 조별리그 상대인 에콰도르와 코트디부아르전은 그들의 돌파구를 이어갈 추가 기회가 된다.
후르만의 발언은 능력 부족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를 가리킨다. 이동과 가족 문제, 그리고 24시간 내내 이어지는 엘리트 스포츠의 요구가 여성들이 축구 의료직에 들어오거나 계속 일하는 데 장벽이 된다는 것이다. 그가 제시한 해법은 순환형 의료진 배치처럼 더 유연한 근무 방식이며, 더 큰 질문은 축구가 오랫동안 유지해온 일하는 방식을 바꿀 준비가 되어 있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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