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톱 테니스 선수들은 윔블던에서 상금 관련 항의의 일환으로 미디어 대응을 줄이고 있으며, 1주차 경기 뒤 인터뷰도 15분으로 제한할 예정이다. 이들의 핵심 요구는 그랜드슬램 대회가 수익의 더 큰 몫을 상금과 선수 복지에 배분하라는 것이다.
윔블던은 올해 상금 규모를 20% 늘려 6420만 파운드로 책정했고, 단식 우승자는 360만 파운드, 1회전 탈락자는 8만 파운드를 받게 된다. 하지만 선수들이 제시한 기준은 올해 각 대회 수익의 16%를 상금에 배정하라는 것이며, 2030년까지는 22%로 올리라는 요구도 포함돼 있다. 기사에 따르면 윔블던의 현재 규모는 이 기준보다 약 700만 파운드 부족하다.
이 갈등은 단순히 우승 상금 액수만의 문제는 아니다. 선수들은 연금, 의료, 출산 관련 기금에 대한 더 큰 대회 기여와 함께, 늦은 경기 종료나 더 긴 대회 일정 같은 사안에 대해서도 더 많은 의견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움직임은 프랑스오픈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당시 일부 톱 선수들은 핵심 의무를 이행한 뒤 짧은 미디어 응대만 하고 제재를 받지 않았다. 편집진과 팬들이 주목하는 핵심 쟁점은, 선수들이 요구하는 더 큰 수익 배분이 대회 운영 비용, 시설 투자, 그리고 더 넓은 테니스 생태계 지원을 내세우는 그랜드슬램 측 논리보다 설득력이 있느냐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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