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와 이란은 시애틀에서 열리는 G조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시 당국이 프라이드 위크엔드에 맞춰 준비한 관련 행사도 항의가 제기된 뒤에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양 팀은 경기 외의 문화적 논란보다 축구에 시선을 두려는 모습을 보였다.
시애틀 개최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어느 한 팀을 겨냥한 메시지가 아니라 도시 정체성의 일부로 설명했다. 경기 주변에는 프라이드와 연계된 팬 행사들이 마련돼 있고, FIFA는 대회 규정에 맞는 범위 안에서 경기장 내 무지개 깃발과 폭넓은 인권 메시지가 허용된다고 밝혔다.
이란의 Amir Ghalenoei 감독은 프라이드 행사에 대한 질문에 응하지 않았고, 자신들의 초점은 오직 축구라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집트 측도 경기 전 취재 일정에서 비슷한 태도를 보였다.
경기 자체의 의미도 작지 않다. 이집트는 뉴질랜드를 꺾은 뒤 좋은 흐름 속에서 들어오며 G조 선두를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고, 이란은 정치적 변수와 이동 제한, 준비 시간에 대한 불만 속에서 이미 다른 분위기의 대회를 치르고 있다. 편집자 입장에서는, 월드컵 개최 도시의 공개적 축제와 서로 다른 법적·문화적 배경을 가진 팀들이 만날 때 어떤 긴장이 생기는지에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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