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 가르시아는 벨기에 축구협회가 그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7월 말 벨기에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놓게 된다. 그의 임기는 벨기에가 2026년 월드컵 8강에 올라 결국 우승한 스페인에 2-1로 패한 뒤 끝난다.
가르시아는 2025년 1월 도메니코 테데스코의 뒤를 이어 부임했고, 기복이 있었던 월드컵 대회를 지휘했다. 벨기에는 조별리그에서 세 경기 중 한 경기만 이겼지만, 32강에서 세네갈을 상대로 후반 막판 역전승을 거둔 뒤 미국을 4-1로 꺾으며 대회를 이어 갔다.
로열 벨기에 축구협회 스포츠 디렉터 빈센트 마나르트는 가르시아가 어려운 시기에 팀의 결속을 다시 세우는 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하며, 그의 코칭스태프와 함께한 지난 18개월에 감사를 전했다. 협회는 이제 새 사이클을 준비하고 있으며, 새 사령탑 선임도 그 과정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벨기에는 단기 성과와 장기 계획 사이에서 균형을 다시 고민하게 됐다. 가르시아 체제는 8강 진출이라는 결과를 남겼지만, 협회의 선택은 다음 단계에서 다른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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