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월드컵 결승에서 리오넬 메시를 전담 마크할 뜻이 없다고 루이스 데 라 푸엔테가 밝혔다. 스페인 대표팀 감독은 메시에게는 분명히 높은 수준의 주의가 가해지겠지만, 한 명이 따라붙는 방식이 아니라 전체 팀 계획 안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입장은 이번 월드컵에서 메시가 기록한 8골 4도움, 그리고 데 라 푸엔테가 유소년 축구 시절 그를 처음 상대했던 기억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이다. 그는 2004년 세비야와 바르셀로나가 맞붙은 19세 이하 대회에서, 마크를 맡은 선수를 교체한 뒤 메시가 경기를 단숨에 바꿔 놓았던 일을 떠올렸다.
데 라 푸엔테는 라민 야말을 메시와 직접 비교하는 시선도 거부했다. 그는 젊은 스페인 공격수는 그 자체의 개성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스페인이 메시의 영향력을 존중하되, 결승전 전체가 특정 한 선수를 막는 문제로만 축소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읽힌다.
스페인 감독은 아르헨티나에 대한 평가에서도 신중했다. 그는 아르헨티나를 거친 팀으로 보는 시각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최근 거둔 주요 우승을 거론하며 높은 존중을 보냈다. 편집진이 주목할 핵심은, 스페인의 집단적 대응이 메시의 영향력을 얼마나 줄이면서도 자국의 공격 재능을 얼마나 잘 살릴 수 있느냐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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