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의 2026 월드컵 패널은 대체로 로드리를 대회 최고의 선수로 반복해서 지목했으며, 카보베르데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넣은 시드니 로페스 카브랄의 골은 최고의 골 후보로 자주 언급됐다. 이들의 평가는 이 대회의 성격이 단순한 스코어보다 드라마에 더 크게 좌우됐다는 점도 보여준다.
논의된 경기들 가운데서는 파라과이와 독일의 1-1 무승부가 특히 눈에 띄었는데, 이후 마지막 32강 승부차기에서 독일이 패했기 때문이다. 아즈테카에서 열린 멕시코의 2-3 패배 역시 여러 기자가 언급했고, 아르헨티나의 이집트전 3-2 역전승과 알제리와 오스트리아의 3-3 무승부는 혼란스러운 대회의 분위기를 더했다.
카보베르데는 이 회고에서 특히 자주 등장했다. 카브랄의 아르헨티나전 동점골은 여러 기고자가 칭찬했고, 골키퍼 보지냐도 인상적인 활약으로 거론됐는데, 기사에는 그가 대회 기간 40세였고 소속팀이 없었다고 적혀 있다.
이 글은 공식 대회 기록이 아니라 의견 중심의 시상형 기사이므로, 선정 결과를 확정적인 사실처럼 받아들이기보다는 기자들이 어떤 장면을 오래 기억했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으로 읽는 편이 적절하다. 로드리를 중심으로 한 스페인의 중원 장악, 잉글랜드의 아슬아슬한 경기들, 아르헨티나의 후반 극장, 그리고 예상 밖의 감정적 울림을 준 카보베르데가 그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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