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이 독일 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하자마자, 언론의 관심이 가족을 향할 경우 물러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 리버풀 감독인 그는 율리안 나겔스만의 후임으로 4년 계약을 맺었다.
이번 선임으로 클롭은 리버풀에서의 긴 임기를 마친 뒤 오랜만에 풀타임 지휘봉을 잡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독일 대표팀을 맡은 이유가 단순히 다시 지도 현장으로 돌아가고 싶어서가 아니라, 조국에 대한 자부심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클롭은 클럽과 대표팀의 관계를 대하는 방식도 다르게 가져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선수의 출전 가능 여부와 과부하 문제에 대해 클럽 감독의 의견을 듣겠다고 했고, 이전에 자신이 비판해 온 축구 일정 문제를 떠올리게 하는 발언이었다.
경기 운영 측면에서는, 훈련 시간이 제한된 국제 축구에서 클롭 특유의 강도 높은 축구가 얼마나 유지될지가 관건이다. 그의 계약은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30 월드컵까지 독일의 여정을 포함하며, 그 과정에서 기대치 조절과 언론 압박, 선수단 운영을 어떻게 다룰지가 곧바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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