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조 마레스카는 펩 과르디올라를 대신해 맨체스터 시티를 맡은 뒤에도 자신만의 지도 철학을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맨시티 사령탑으로서 처음 언론 앞에 선 그는, 자신의 역할이 과르디올라의 방식을 변화 없이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과르디올라가 남긴 과제는 매우 크다. 그는 에티하드에서 6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한 시대를 만들었다. 마레스카도 구단의 기준이 우승에 맞춰져 있다는 점은 알고 있지만, 장기적인 트로피 목표만이 아니라 선수단과 함께하는 매일의 작업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냈다.
맨시티와의 인연은 이번 변화에 또 다른 의미를 더한다. 그는 과거 클럽 아카데미에서 일했고, 2022-23시즌에는 과르디올라의 수석코치로 함께하며 트레블을 경험했다. 그래서 이번 선임은 완전한 단절이라기보다 연속성을 품은 교체에 가깝다.
곧바로 처리해야 할 축구적 과제도 있다. 마레스카 체제에서의 첫 경기는 8월 23일 본머스전으로 예정돼 있으며, 로드리는 다음 주 허리 수술을 받을 예정이고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또한 그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뒤를 이을 주장도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루벤 디아스, 로드리, 엘링 홀란이 후보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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