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32강 맞대결은 분명한 이야깃거리를 안고 있다. 루카 모드리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운데 한 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탈락할 수 있다. 두 베테랑은 여전히 각자의 대표팀에서 중심 역할을 맡고 있지만, 승부는 향수보다도 중원에서의 집단적 싸움에 더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Vitinha는 모드리치와 호날두를 세계 축구의 상징으로 표현하면서도, 포르투갈은 크로아티아 주장 모드리치가 더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떠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었던 두 선수는 월드컵 47경기 출전, 발롱도르 6회 수상, 그리고 마드리드에서의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이라는 무게감 있는 이력을 공유한다.
이번 대회에서 두 선수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라기보다 선택적으로 드러났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의 270분을 모두 소화하며 2골을 넣었고, 모드리치는 229분 동안 뛰며 5차례 찬스를 만들고 1도움을 기록했다. 확인 가능한 수치들을 보면, 두 선수 모두 경합, 회수, 전진 관여 같은 신체적·전술적 영역에서 예전만큼의 영향력을 유지하진 못하고 있다.
그래서 주변 선수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포르투갈은 Vitinha, Bruno Fernandes, João Neves, Bernardo Silva, Rúben Neves로 이어지는 기술적인 미드필드 자원을 활용할 수 있고, 크로아티아는 모드리치와 Mateo Kovacic의 경험에 Petar Sucic의 성장세를 더하고 있다. Roberto Martinez와 Zlatko Dalic 모두 중원에서의 규율과 통제력을 이번 경기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았다.
포르투갈은 조 K에서 2위로 토너먼트에 올라왔고, 크로아티아는 기술적으로 날카로운 상대를 만나 점유 과정에서 실수가 치명적일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편집자와 팬들에게 남는 핵심 질문은, 이 경기가 한 전설의 작별 무대가 될지, 아니면 그들을 둘러싼 다음 세대 선수들의 무대가 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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